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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청미 원장님 감사합니다♥
2020-09-28 | 작성자 : seoyeoni | 조회수 : 678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임신, 난임에 대해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다.

결혼하고 정상 결혼 생활하면 당연 아이도 생길 것이고, 건강할 것이고 사랑스러울 거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아이 소식이 없자 초조해지고

주위에서 병원을 가보라고 한다. 나는 건강하고, 남편도 문제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처음엔 그냥 여성병원을 다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난임이 귀에 들어왔다.

분명 나와 남편의 검사결과는 모두 정상이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우리는 난임 부부였다. 난임이란 단어에 편견이 있었다면, 이제는 알겠다.

누구 문제 때문이 아닐 수 있고, 그냥 임신이 안될수도 있다는거.

힘든 과정 여러차례 반복하고 나면 지치고 슬프고 원망스럽지만 과정을 겪다보니

알겠다. 모든 것은 나의 초조함 때문일 수 있다는 걸, 이번은 사실 모든 걸 포기하고

기대없이 마지막 한 번만 더 노력해보자는 생각으로 몸도, 마음도 다잡고

건강식과 해탈한 마음으로 스트레스 받지않고 편하게 지냈더니, 덜컥.

아이가 왔다. 처음엔 나 자신의 고집과 건강하다는 이유로 의사쌤 의견을

듣지 않았었다면 지금은 이왕 쌤 믿기로 한 거 모든것 믿고 맡기고 초조함,

불평, 불만 내려놓았더니 좋은 날이 나에게도 온다는 것을 알았다.

김청미 원장님 내 고집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아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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