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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서연아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3-05-25 | 작성자 : seoyeoni | 조회수 : 516


안녕하세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서 병원에서 제공해주신 태아 7주 사진을 수시로 봅니다. 

심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태아가 자라고 있다 라는 설명을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전해 들었지만, 생명이 제 몸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기가 저와 함께 살기로 마음을 정하지 않았을까 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 호락호락한 세상은 아니지만, 우리 함께 살아 보자꾸나 아기야~~~^^ )

결혼한 후로 가능하면 자연임신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하였지만, 결혼 후 4년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조바심이 들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시댁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정 식구들, 지인들에 의한 임신 소식에 대한 반복되는 질문은 

그러한 걱정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아직은 30대 초중반이라서 늦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3년전에 한차례 유산을 한 

후로 2년이 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아서 자연 임신은 힘이 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남편과 상의 후 인공수정을 먼저 시도해보고 나중에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 병원을 알아보는 중에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고, 규모도 중간 정도 되는 서연아이

여성의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월에 저와 남편의 임신관련 몸상태부터 검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2월부터 

인공수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2차례의 인공수정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임신은 성공하지 못했고, 남편의 병원 방문 

일정이 조율이 어려운 관계로 2022년에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 시술로 다시 임신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병원을 선택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미 익숙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게 더 성공할 확률이 클 것이라는 마음이 더욱 컸습니다. 

저의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채취한 뒤 상태가 양호한 것을 선택하여 배양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수정을 시켜서 제 몸속에 착상시키는 과정을 거쳤고, 한 달 정도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임신 성공이라는 희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뛸 듯이 기쁘다라는 생각보다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고 0.5cm 가량의 

태아의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수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임신 확정 소식을 들을 이후로 5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태아가 생명의 불을 밝히기 시작한 것은 10주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입덧 비슷한 것을 시작한지도 3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신께서 입맛을 거둬가지 

않으셔서 식음을 전폐하고 그러지는 않지만 힘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네요. 

 

수기 마지막 부분에 저에게 새로운 생명을 안겨주시는데 도움을 주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화려한 친절함과 격한 반응은 없으셨지만, 잔잔한 미소와 

배려로 인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모나리자 미소를 지니셨어요. 

주사실의 간호사님 두 분과 채혈실의 임상병리사님과 접수처의 직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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