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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청미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2020-07-08 | 작성자 : 이** | 조회수 : 588


먼저, 임신 성공 사례를 작성할 날이 저에게도 올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동안 난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지내온 날들을 보상받는것같아 기분이 좋네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랑 비슷하게 또는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난임이라는 단어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분들에게 포기하지마시고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생리가 아주 불규칙하여 산부인과를 꽤 다녔었는데요, 그때부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심한편이며 자연임신이 어렵다는것을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병원에서는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으면 바로 임신이 될수있다 라고 설명을 들어서 임신이 어려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16년도에 결혼을 하고 2년째 되는 18년도에 슬슬 아이를 가지고싶어 병원에 문의를 해보니 난임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아, 내가 난임부부구나.

타 병원에서 클로미펜을 복용하여 자연임신 시도 2번, 배주사를 맞아가며 인공수정 2번, 시험관 1번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시험관은 10개를 채취했지만 모두 공난포이고 겨우 수정된 배아 2개는 등급이 최하여서 이식조차 하지못하고 제 첫번째 시험관이 끝났습니다.

그렇게 번번히 실패를 하니 나는 그냥 안되나보다 생각이 들었고 그 사이 제 몸은 많이 망가져 자궁 용종수술까지 하게 되었어요.

1년이 지난 20년 4월, 코로나19 덕분에(?) 회사를 휴직하게 되어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전에는 회사를 다니며 했으니 휴직한 김에 한번 다시 해볼까? 문득 용기가 생겨 신랑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쉬면서 하니 기회일수도 있겠다구요.

그때 서연아이를 찾았고 김청미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자신이 없었고 병원 오는게 너무 두려웠어요.

그런데 김청미 원장님은 말씀하시는게 너무 친절하셨고 유리멘탈인 저에게 힘이 되는 말씀들을 참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 진료를 마친 순간부터 느낌이 좋았습니다- 왠지 서연아이, 김청미 원장님과 함께라면 시험관 몇차라도 할수있을것 같았어요.

그렇게 배주사도 맞고 피검사도 하며 시험관 2차가 시작되었는데 결과적으론, 9개 채취, 6개 수정 중 냉동은 3개, 중상급 배아로 2개 (3일배양) 를 이식할수있었고

채취하는 날, 이식하는 날 모두 너무 울었는데, 울때마다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잘될거니 좋은생각만 하라고 말씀하신게 너무너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공난포가 또 많이 나와서 이식조차못할까 많이 두려웠는데 수정도 6개나 되고 이식도 할수있었고, 냉동까지 나오다니 정말 그날 이식하고 집에와서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이식 후 2일쯤 되니 복수가 차기 시작해서 중간중간 수액도 맞고 하며 1차 피검사 246, 2차 피검사 521 이라는 수치를 받고 다시 일주일 후 초음파를 봤을때는

동그란 아가집 두개를 볼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찾아볼때보다 수치가 낮아서 이식한 두개의 배아중 한개만 착상을 했나보다 했는데, 저에게 너무 꿈같은 쌍둥이가 찾아왔습니다.

아가집을 보고 그날도 정말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서연아이, 김청미원장님을 만날수 있던게 정말 행운이였던것 같습니다.

시험관을 다시 시작하면서 사실 한번에 될거라곤 생각을 안했어요. 이식하고 피검사 날짜를 기다려면서도 냉동있으니까 이번에 안되도 연연하지말자 라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정말정말 귀하게도 쌍둥이가 와줘서 요즘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서연아이, 김청미 원장님과 방문때마다 친절하게 웃으며 안내해주셨던 간호사님들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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