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6세,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임기간 약 1년 6개월, 시험관 2차
임신 성공 수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쓰고 있는 이 순간도 너무 떨립니다.
지금은 임신 11주1일이고, 내일이면 서연아이 마지막 진료 날이네요.
타 병원에서 시험관 1차를 실패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직장도 휴직하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 임신이 안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좌절했었던 그때 지인이 서연아이를
추천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뵈었던 강은희 원장님은 엄마처럼 미소지어 주셨고,
마음이 한결 편안 했었습니다. 유즙호르몬이 많은 몸인지.. 비타민 D가 부족한 몸인지..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연아이를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난자 채취 할 때, 배아 이식 할 때, 눈맞춰 주시면서 얘기하시고 임신하고도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질문 했을 때도 친절하게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1번방 간호사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했어요. 처음 아기집 봤을 때 진심으로 축하 해주셔서 주차장 내려와
혼자 차에서 울었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분만병원으로 전원해서 건강하게 출산하고 잘 키우겠습니다.
난임여성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