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한 살 결혼 후 2년 동안은 신혼을 즐겼고, 이후 신랑과 아이 계획을 했다. 처음에는 자연임신이 바로
될 거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조급해져갔다.
첫 난임병원은 OO병원이었다. 검사결과 우리 부부는 모두 정상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치료받으면 되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이 고통스러웠다. OO병원은 난임센터와 출산병원이 함께 운영중이라 병원을 갈 대마다
왠지모를 불편함들이 있었다. 내 스스로 난임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첫 인공수정에 실패한 후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원하는 결과는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연아이여성의원에서 임신성공을 했다는 후기를
보았다. 시험관 성공률이 높았고 원장님들 모두 유명하시고 만족스러운 후기를 보며 용기가 생겼다.
주치의 원장님은 강은희 원장님이었다. 원장님과 첫 상담을 하고 나서, 느낌이 좋았고 마음이 편안했다.
신랑도 느낌이 좋다며, 원장님의 말씀대로 우리 부부는 맞춰서 진행했다. 난자채취와 이식 때 원장님은
손을 잡아주시며 금방 끝날거고, 잘 될거라며 진심어린 말씀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위로가 되었다. 눈물을 꾹 참았
지만, 눈물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첫 번째 시험관 시술에 성공했다. 서연아이 여성의원을 만나기 전까지
과연 내 인생에서 임테기 두 줄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생에 임신은 없는 것인가.. 우울했고 자신감을 잃었었다.
서연아이 여성의원을 만났다는 것은 2020년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었다. 2020년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소망을 강은희 원장님, 담당 간호사님, 주사실 간호사님, 원무선생님들 이하 병원관계자분들이 이뤄주셨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원장님과 병원을 믿고 따라가길.. 바란다.